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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포진성지(三陟浦鎭城址) 삼척포진성(三陟浦鎭城)은 외침을 막기 위해 조선시대 첨절제사(僉節制使) 겸 토포사(討捕使)를 두어 영동 9개군의 수군(水軍)을 관장하던 진영(鎭營)이다. 삼척포진은 고려 우왕(禑王)10년(1384)에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요전산성(寥田山城)에다 진영을 설치한 것이 처음인데 그후 중종(中宗)15년(1520)에 죽관도[六香山] 북쪽에 옮겨 둘레 900척 높이8척의 석성(石城)을 쌓고 토포아문(討捕衙門), 진동루(鎭東樓), 둔전(屯田)을 설치하여 동해를 지키는 기지(基地)가 되었다. 이 진영은 1898년 폐지되고 성곽은 1916년에 삼척항 축조 공사로 인해 헐어 없어졌다. 유서깊은 호국의 터전이기에 진영남단(鎭營南端)인 육향산정(六香山頂)에 표석을 세워 후세에게 전한다. 서기 1987년 6월 12일 삼척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