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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과 관찰사 선정비 삼척포진은 조선시대 외침을 막기 위해 동해안 9개의 수군을 관장하던 진영이었다. 영장은 삼척포진에 있던 수군진영의 장을 의미한다. 곳곳에 세워졌던 영장과 강원도 관찰사의 선정비를 모아 육향산 아래에 세워두었다. 이곳에 세워진 선정비들은 비석머리에 새겨진 모양이 독특한데, 용이나 꽃 조각 등 일반적 모양이 아닌 추상적인 무늬가 새겨져 있다. 이에 대해 원시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 동해바다에서 해가 뜨는 풍경을 모사한 문양, 남근과 여근을 표현한 문양 등으로 해석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