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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화와 그의 친구들 이장희(1900~1929) 현진건, 백기만과 더불어 대구 출신 문인으로 이상화의 벗이다. 젊은 시절, 부친으로부터 조서총독부 관리로 일할 것을 강요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집을 나와 궁핍하고 고독한 삶을 살았다. 1929년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40여편의 작품을 남겼는데,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인 이미지를 작품에 담아낸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봄은 고양이로다≫ ≪하일소경≫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