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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택현(陳宅賢)은 1919년 3월 22일 경남 합천군(陜川郡) 상백면(上柏面) 대현리(大峴里) 오영근(吳永根) 등은 상백면민을 동원하여 삼가(三嘉)시장에서 23일 만세운동을 전개할 것을 면민들에게 알렸다. 진택현은 이에 찬동하여 적극 가담하였다. 거사 당일 오전 10시경 시장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모였다. 진택현은 6순의 노인 공사겸(孔士謙) 및 오영근 등과 함께 군중을 이끌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삽시간에 군중은 약 3,000명으로 늘어나 상백면사무소 부근 일대를 누비면서 시위행진을 전개하였다. 진택현은 이날의 만세시위에 참여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