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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9월30일 금요일 2 (제189호) 제의(祭儀) ㉮ 용지(用紙)축문은 백색 한지(韓紙)를 너비 21㎝ 정 도로잘라서쓴다. ㉯필구(筆具)먹물을붓에찍어쓴다. ㉰ 서식(書式)가능하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쓴다.(縱 書) ① 첫 번째 줄은 비운다. ‘維’ ‘이제’를 위에서 3자 위 치에써서축문의기준으로삼는다. ② 연호의 ‘新羅紀元(신라기원)’ 첫 자를 ‘維(이제)’ 보다2자높여서쓰기시작한다. ③ 제사대상을 나타내는 첫 자인 ‘顯’자는 ‘維’자보다 1 자 높 여 서 쓰 기 시 작 한 다 . ‘新’자보다는1자낮아진다. ④축문의끝자인‘饗(흠향)’자는‘顯’자와같은높이 로 쓴 다 . ⑤축문의끝에1줄을백지로비워둔다. ㉱다 쓴 축문은 축판(祝板)에 얹어서 향안의 서쪽 위에 올려놓는다. ① 모든 제사의 기준을 고례에서 시제(時祭븡매 계절의 중간 달)로 했으나 현대의 추세로 보아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기제사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므로 그 축문을 예시한다. ②기제사축문한문서식 ○ 예시한 축문은 전의향교의 전교인 큰아들 甲童이 서기관으로서 예산군수였던 아버지의 기제사에 전주이씨 인어머니를함께제사지내는축문이다. ○ 주①의 연월일은 제사대상이 돌아가신 날이며, 제 사지내는날이므로사실대로쓴다. 뱚註-연호를 향교에서는 공자기원(孔紀○○年) 보통의 유학자는 단군기원(檀君紀元) 각 성씨문중에서는 성씨기 원을 사용하고 있다.우리 박문에서는 주로 신라기원(新羅 紀元)을쓰고있어참고하였으면한다. ○ 주②의 ‘孝子’는 ‘큰아들’이라는 뜻으로 제사대상 과 제주와의 관계이다. 작은아들은 ‘子’, 큰손자는 ‘孝孫’, 작은 손자는 ‘孫’, 큰증손자 ‘孝曾孫’, 작은 증손자는 ‘曾 孫’, 큰 현손자는 ‘孝玄孫’, 작은 현손자는 ‘玄孫’, 남편은 ‘夫’,기타의관계는사실대로쓴다. ○ 주③은 봉사주인의 직급븡직책이다. 사실대로 쓰고 없으면안쓴다. ○ 주④의 ‘甲童’은 봉사주인의 이름. 아버지나 남편 이주인일때는이름을쓰지않는다. ○만일 봉사주인이 사정이 있어 직접 지내지 못할 때 는 누구를 대신 시키든지 그 사실을 봉사주인의 이름 다음 에 ‘사유(疾病븡遠行븡有故 등)’ 將事未得 使 ‘관계 이름(從 弟吉童)’이라 사실대로 쓴다. 만일 주인의 웃어른이 대행 할 때 는 ‘ 使 ’를 ‘代 ’ 로 쓴 다 . ○ 주⑤의 ‘敢昭告于’는 아내에게는 ‘敢’자를 쓰지 않 고,아들에게는‘敢昭’를쓰지않는다. ○주⑥의 ‘顯考’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여서 말하는 것. 고조부는 ‘顯高祖考’, 증조부는 ‘顯曾祖考’, 조부는 ‘顯 祖考’ 아내는 ‘亡室’ 또는 ‘故室’, 아들은 ‘亡子’, 기타는 친 족관계에따라쓴다. ○ 주⑦의 ‘書記官’은 제의대상의 직급이므로 사실대 로 쓰고, 벼슬이 없으면 ‘學生’이라 쓰며, 아들은 ‘秀才’라 쓴다. ○ 주⑧의 ‘禮山郡守’는 제사대상의 직책이므로 사실 대로쓰고없으면안쓴다. ○ 주 ⑨의 ‘顯 삽’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 고조모는 ‘顯高祖 삽’, 증조모는 ‘顯曾祖 삽’, 조모 는 ‘顯 祖 삽’기타는친족관계에따라쓴다. ○주⑩의 ‘夫人’은 남편의 직급븡직책을 쓸 때의 그 배 우자에게 붙이는 칭호이다. 남편에게 직급븡직책이 없는 경우에는 ‘孺人’이라 쓰고 부인에게 자기의 직급븡직책이 있으면그것을사실대로쓴다. ○ 주⑪의 본관 성씨는 사실대로 쓴다. 아버지는 한 분이며 자기와 같기 때문에 본관 성씨를 안 쓰지만 어머니 는 둘 이 상 일 수 도 있 고 성 이 다 르 기 때 문 에 본 관 성 씨 를 써서구분하는것이다. ○주⑫의 ‘顯考’는 누구의 기제사인가를 밝히는 것이 다. 어머니의 기제사이면 ‘顯 삽 本貫姓氏(全州 李氏)’라 쓴다.따라서 어머니는 계시고 아버지의 기제사라면 ‘顯 삽 夫人 全州李氏’와 ‘顯考’를 쓰지 않고 ‘顯考 書記官 禮山郡 守府君’ 밑에 곧바로 이어서 ‘歲序遷易 諱日復臨’이라 쓴 다.다른조상의경우도같다. ○ 주⑬의 ‘諱日復臨’은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 니’의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亡日復至’ 라쓴다. ○주⑭의 ‘追遠感時’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난 다는뜻이다.방계친족의기제사에는쓰지않는다. ○ 주⑮의 ‘昊天罔極’은 하늘과 같이 높고 넓어 끝을 ‘모르겠다.’는 뜻이다. 조부모 이상에는 ‘不勝永慕 (깊이 흠모하는 마음을 이길 수 없나이다)’로 쓰고,방계 친족 기 타에는‘不勝感愴(가슴아픔을이길수 없다)’고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 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 悲苦)는 아내의 경우에만 쓰고,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 의 경우에만 쓰며, 심훼비념(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주뛝은 ‘謹以’는 ‘삼가’라는 뜻이다.아내와 아랫사 람에게‘玆以(이에)’라쓴다. ○주뛞의 ‘恭伸奠獻’은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 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伸此奠儀 (마음을 다 해상을차린다)’라쓴다. 뱚뷺이제 ※1신라기원 2087년 4월 23일에①큰아들②전 의향교 전교③ 갑동④은 아버님⑥ 서기관⑦ 예산군수⑧ 어른과※2어머님⑨부인⑩전주이씨⑪어른앞에감히밝 혀 아뢰나이다.⑤ 세월이 바뀌어 아버님⑫께서 돌아가신 날이⑬ 다시 돌아오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되어⑭ 하늘과 같아 끝간데를 모르겠나이다.⑮ 삼가뛝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뛞 어여삐 여기 사 음향하시옵소서.뛟뷻 (형식은 한문서식과 같다. 본지에 서는편의상줄을바꾸지않았음을양지바랍니다.) ○ 주 ※ 1 은 한 자 서 식 의 ‘維 ’자 가 뜻 이 없 는 예 비 음 인 바축문의한글사식에서는모두‘이제’라풀이했다. ○ 주※2는 한자 서식의 ‘府君’은 돌아가신 조상을 높 여말하는칭호이므로모두‘어른’이라풀이했다. ○주①④ 한문서식참고(사실대로) ○ 주⑤ : 아내에게는 ‘밝혀 아룁니다.’ 아랫사람에게 는‘이른다.’라쓴다. ○주⑥⑫ 한문서식참고(사실대로) ○ 주⑬ :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세상을 버린 날’이 라쓴다. ○주⑭:한문서식참고 ○ 주⑮조부모 이상에게는 ‘기리는 마음 이기지 못하 나이다.’ 아내에게는 ‘슬픈 마음 이기지 못합니다.’ 아랫사 람에게는‘가슴아픔을이기지못한다.’라쓴다. ○주뛝아내와아랫사람에게는‘이에’라쓴다. ○ 주뛞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마음을 다해 상을 차 렸으니’라쓴다. ○ 주뛟아내에게는 ‘흠향하소서.’ 아랫사람에게는 ‘흠향하라.’라쓴다. ○ 어여삐 여기사 : 배우자와 아랫사람에게는 ‘두루’ 라쓴다. 명절 차례에는 축문을 읽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원 래는 축문을 읽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원래 설날븡한식(寒 食)븡단오(端午)븡한가위(秋夕)의 4가지 명절에 차례를 지 냈는데지금은단오차례를지내는가정은드물다. ①차례축문한문서식 ○주①③~⑭뛡:기일제사 축문을 참고해 사실대로 쓴 다.다만①의월일은설날과한가위에는쓸필요가없다. ○주②의 ‘正朝’는 ‘설날’이라는 뜻이므로 한식은 ‘寒 食’, 단오는 ‘端午’, 한가위는 ‘한가위’ 또는 ‘秋夕’이라 쓴 다. ○ 주⑮의 ‘之墓’는 묘지에서 지낼 때 쓰는 것이므로 집에서 위패 (신주, 지방, 사진 )를 모시고 지낼 때는 쓰지 않는다. ○ 주뛝의 ‘歲律旣更’은 세시(歲時) 정월에는 세율기 경(歲律旣更)또는 청양재회(靑陽載回)라 쓰고 한식이나 봄에는 우로기유(雨露旣濡), 단오에는 시물창무(時物暢 茂) 또는 초목기장(草木旣長)이라 쓰고, 한가위(추석)에 는백로기강(白露旣降)이라고쓴다. ○주뛞,뛟의‘瞻掃’와‘封瑩’은‘묘지의봉문을쳐다 보며’라는뜻이므로묘지에서지낼때만쓰고집에서위패 를모시고지낼때는‘追遠感時’쓴다. ○주뛠의 ‘昊天罔極’은 父母에게만 쓰고 조부모 이상 에는 ‘不勝感慕’, 아내에게는 ‘不勝悲念’, 아랫사람에게는 ‘不勝感愴’이라 쓴다. ○주뛡의‘祗薦歲事’는웃어른에게만쓰고아내와아 랫사람에게는 ‘伸此歲事’라 쓴다. ②차례축문한글서식 뱚뷺이제① 신라기원 ○○○○년 (○월 ○일②)설날③에 큰아들④ 전의향교⑤ 전교⑥ 갑동은⑦ 아버님⑧ 서기관⑨ 예산군수⑩ 어른⑪과 어머님⑫ 부인⑬ 전주이씨⑭ 산소에 ⑮ 감히뛝 밝혀뛞아뢰나이다.뛟 계절이 바뀌어 이미 햇수 를 고쳤으니뛠 산소를 우러러 뵈오며뛡 슬픈 마음 하늘과 같아 끝간 데를 모르겠나이다.뛢삼가뛣맑은 술과 갖은 음 식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공경을뛤다해 받들어 올리오 니뛥어여삐 여기사 흠향하시옵소서.뷻뛦(형식은 한문서식 과 같다. 본지에서는 편의상 줄을 바꾸지 않았음을 양지바 랍니다.) ○ 주①, ②, ④~⑭, 뛝~뛟,뛣, 뛥는 기일제사의 축문 을 참고해 사실대로 격에 맞게 쓴다. 다만 설날과 한가위 에는②의월·일을쓸필요가없다. ○주③의 ‘설날’을 한식에는 ‘한식’,단오는 ‘단오’,한 가위는‘한가위’라쓴다. ○ 주⑮는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이므로 집에서 위패 를모시고지낼때는‘앞에’라쓴다. ○주뛠의‘이미햇수를고쳤으니’는설날의경우이므 로, 한식에는 ‘이미 비와 이슬이 내렸으니’, 단오에는 ‘만 물이 자라 울창하니’, 한가위에는 ‘이미 찬 이슬이 내렸으 니’라쓴다. ○주뛡의‘산소를우러러뵈오며’는묘지에서지내는 경우이므로집에서지낼때는쓰지않는다. ○ 주뛢의 ‘슬픈 마음~끝간데를 모르겠나이다’는 부 모의 경우이므로 조부모 이상에게는 ‘기리는 마음을 이기 지못하나이다.’로쓴다. ○ 주뛤, 뛥의 ‘공경~받들어 올리오니’는 웃어른에게 만 쓰고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마음을 다해 상을 차렸으 니’라쓴다. ○ 주뛦의 ‘흠향하시옵소서’는 웃어른에게만 쓰고, 아내에게는 ‘흠향하소서’ 아랫사람에게는 ‘흠향 하라’라 쓴다. ①세일사축문한문서식(이미지참조) ○주①,③,④,⑤,⑦,⑨,⑩은 기일제사 축문을 참고 해사실대로쓴다. ○ 주②의 ‘○代孫’은 세일사 대상과 봉사 주인과의 대수를쓴다. ○ 주⑥, ⑧의 ‘○代’는 봉사주인을 기준으로 대수를 쓴다. ○주⑪의 ‘之墓’는 묘지에서 지내는 경우이므로 위패 를 모시고 지내는 때는 쓰지 않고 제단(祭壇)을 설단하고 지낼 때는 ‘之壇’이라 쓰고 첨소봉영(瞻掃封塋)을 첨소봉 단(瞻掃封壇)이라 한다. 만일 5대조와 6대조 7대조를 합사(合祀) 할 경우 대상 과 봉사 주인과의 대수가 각각 다른데도 불구하고 원조 (遠祖)와의 대수만 쓰고 있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대두되 고 있어 본보에서는 예법에 밝은 종친을 찾아 축문서식을 알아보았다.이는 주벽(遠祖)을 먼저 쓰고 이하 조상은 축 원 문 을 쓴 후 차 례 대 로 쓴 후 배 ( 配 ) 상 (尙 ) 향 (饗 ) 즉 함 께흠향하소서라고하여야한다는것이다.(이미지참조) 축문 제례나상례때신에게축원을드리는글 예서에따르면,의식에쓰이는글을축문·축사 (祝辭)·고사(告辭)로 구분하고 있다. 일반적으 로 이 세 가지를 모두 축(祝)이라는 말로 구별 없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엄밀하게 구분하면 축문만이 신에게 축원을 드리는 글이다. 축사 는 신에게 드리는 글이 아니고 의식을 행한 사 람에게 드리는 글이며,고사는 어떤 사실을 신 에게 고하는 글이다.축문은 신을 대상으로 행 하는의례때에만사용된다. 그 러 나 많 은 의 례 중 에 서 도 상 례 와 제 례 에 만 축 문이 있다. 관례와 혼례에는 고사와 축사만 있 을뿐이고,축문은없다.음력9월부터10월까지 는 각 문중의 세일제 또는 시제 철이기도 하다. 최 근 각 문 중 에 서 축 문 에 대 해 많 은 말 들 이 있 다. 예전에는 단위 분 제사를 모셔오면서 축문 또한단위분만기록하기때문에문제가없었으 나 최 근 여 러 대 조 상 을 합 사 하 는 경 우 가 있 어 단위 분 축문을 적용하고 있어 문제가 발행 한 것이다. 이에 이번호에는 축문서식과 여러 대 조상을함께모시는축문을소개해본다. 묘제축문 축문의서식 뱚1.축문의공통서식 뱚2.기일제사(忌日祭祀)축문 뱚3. 기 일 제 사 축 문 한 글 서 식 뱚4.명절차례(茶禮)축문 뱚5.세일사(시제)축문 여러조상을재사(齋舍)에서합사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