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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은 담 헐고나니 쉬운곳이 아쉬워 석탁공사 노동조합과 석탄공사 장성광업소에서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하여 이곳 경계 숲 공원에 아름답고 웅장한 충혼정을 세우다. 이 곳에는 어린 나이로 선형을 뿌린 충혼들이 경명풍(景明風) 따라 벌 나비 함께 와서 쉬어 가겠고 모교의 후배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정담을 나누고 사랑과 우정을 꽃피우네, 미래의 꿈을 키우고 가꾸어가며 지난날을 되살려 알알이 구슬처럼 날릴 때 세워주신 님들 생각의 끊임없이 고마움으로 오래 보존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