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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백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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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종필이요 여서는 임필준이며 손자는 영복 영식 영학 영일이다. 순의일 집에 쌀 1말을 구해 집식구에게 주고 슬픈 결별(訣別)하였다. 15리나 되는 정산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니 화답하는 이가 많았다. 이를 이끌고 일본헌병파견소를 포위하고 꾸짖기를 우리나라는 우리가 다스릴터이니 너희들은 물러가라 하니 헌병은 서서 공포를 쏘았다. 공은 가슴을 젖히고 덤비니 마침 가슴을 쏘아 운명케 하였으니 그 순의지가 구정산중학교 오동관옆이다. 음 3월 6일 운구할때에 정산면 목면 각리에서 각기 상여 1구를 가지고와 수종하니 노제가 잇달았으며 대한독립만세를 연호하니 일본헌병이 공주에서와 길가에 숨어 난사하니 공의 질녀 상여꾼 최봉안 류행길 장응렬 윤광원 김국삼이 총탄을 맞아 6인이 숨졌고 또 배일사 권공의 명정을 써준 족인 권영진도 살해하였다. 이 의거에 참여로 복역자가 5인과 태형자는 197명인이 전하고 있다. 우리 목면은 위의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한 수형인 명부의 태형자를 살펴보면 대통령표창이 모두 41명이니 본의리 1명 대평리 2명 신흥리 3명 안심리 10명 지곡리 11명 화양리 14명이다. 그리고 송암리 최익현은 1906년 태인에서 항일에 의거하여 1962년도 대한민국장을 받았고 화양리 윤병일은 1906년 홍주의병장 민종식 휘하 좌군관역할로 1990년 애족장을 받은 고장이다. 1953년 3월 정산 조병호가 당시 정산중학교장 김창한과 모의하여 공의 순의지에 비석을 세웠으며 1963뇬 4월 전준기 군수가 각계 유지들과 추념할것을 모의하였다. 성금이 다수 걷혀 높은 탑에 비를 정산면 사무소앞에 세우고 묘역도 사초하고 모표와 상석을 놓았으며 제전도 장만하였다. 정부에서는 공의 공훈을 기리어서 1990년 8월 5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은 의사이다. 2020년 5월11일 기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