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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문 이 나라 이 민족을 도탄에서 건져내는 동시에 이미 혼탁해진 조정을 과감하게 바로잡고 보국안민의 대업을 이룩하기위하여 이내 목숨을 아낌없이 바친 동학혁명군의 10여만 영령들을 달래고자 이 고장 공주의 갸륵한 이창덕 동덕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온 정성을 바치게 되니 천도교 중앙총부는 그 뜻을 더욱 널리 펴서 성취시키기로 결정하고 금년 6월25일 이선근박사를 위원장으로 동학혁명군 위령탑건립위원회를 조직한 다음 이 사실을 삼가 박정희 대통령각하께 품신하였던바 대통령각하께서는 위원회가 앙청한 명예회장과 제자의 휘로를 기꺼이 수락하시고 특히 금일봉까지 하사하시어 이 일의 거국적인 의의를 더욱 빛내주시었다. 특히 금일봉까지 하사하시어 일의 거국적인 의의를 더욱 빛내주시었다. 여기에 이 고장 공주의 관민 여러분과 전국 각지의 뜻있는 인사들과 동학의 후예인 천도교인들이 물심양면으로 알뜰한 정성을 모아서 일찌기 혁명군의 마지막 결전장이었던 공주읍 우금치 이 자리에 위령탑을 세우기로 마련하고 지난 9월 21일 기공한지 50일만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 일을 위하여 크게 전념해주신 명예회장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 회무전반을 보살피며 탑문을 지어주신 이선근 박사는 물론이요 이 탑의 설계 감수를 맡아주신 정인국교수와 글씨를 써주신 양재한 동덕 여러분께도 우리 천도교를 대표하여 충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해둔다. 포덕 114년 11월 11일 천도교교령 최덕신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