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page


122page

다시 살아나는 우금티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횃불 맨몸으로 일어선 오늘도 백성은 하늘이다 짓밟힌 가슴 온갖 설움받던 것들 함께 모여 타오르던 벌판 굴절된 역사의 어리석음으로 채 오르지 못하고 쓰러진 아 사무치는 우금티 산맥을 품고 달려온 이들아 두눈 크게 뜨고 보아라 여기 사람사는 세상으로 흐르는 강물 손길 발길 다지고 다져 보는 흙담 알알이 쌓아 새긴 돌무지탑 염원으로 울려 퍼지는 자주 평등 대동 세상 어와 내사랑 우금티에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년 봉화 고스란히 남은 끝끝내 백성은 하늘이다 동학농미전쟁 백일주년 우금이 창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