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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3월31일 목요일 9 (제183호) 종합 蘆江 朴 來 鎬 ▲全南長城出生 ▲본보자문위원 ▲ 長城筆巖書院선비학당학장 ▲성균관부관장 國 定 宗 敎 (국정종교) 나라님이정한종교라는뜻. 본 四字成語는 漢韓大辭典에서 인용 한 것이니 장삼식 학자가 편간 辭典에서 는 무한, 절대의 초인간 적인 神佛을 숭 배하고 신앙하여 이로 말미암아 善과 惡 을 권계하고 위안을 삼으며 행복을 얻고 자 하 는 길 , 예 로 부 터 그 敎 義 의 식 등 의 차이에 따라 불교, 기독교, 마호메트교 의 三大宗敎 밖에 여러 종교가 있다 했 고, 국가에서 정한 종교라고 밝히고 있 는가 하면 동아 漢韓대사전에서는 온 국 민이 신봉하도록 나라에서 정한 종교라 고하였다. 필자는 문견이 짧아서 인지는 몰라 도 일평생 나의 종교는 유교라고 생각 하며 큰소리로 외쳤다. 우리나라의 종 교를 감히 설명한다면 신라와 고려까 지는 국가와 많은 국민들까지 불교를 숭상하였기에 불교가 종교라는 것이 다 우리 유교는 신라설총으로부터 유 교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최 고운 선생으로 계승되었는가 하면 중국 唐 나라 중종 때 주승광(周承光)이 금자 광록대부 문하시중으로 측천황후의 혼탁한 행정이 싫어 아들 행검 효검 형 제를 데리고 우리나라로 망명하였으 니 신라 효소왕 때였다. 행검이 성리학 (性理學)으로 국정을 바꾸려는 노력 을 하였으나 지극히 미약하였고 고려 말기에 회헌 안유, 포은 정몽주를 비롯 몇몇 분들에 의해 상당한 유교의 바람 이 일어났으나 종교는 아니었다. 조선 왕조가 되어 삼봉 정도전선생이 이태 조와 하나가 되어 불교를 억제하고 유 교를 숭상하면서 조선왕조의 종교가 된 것이다. 그 사실을 요약하면 이렇 다. 삼봉선생은 개성에서 한양으로 도 읍지를 옮겨 개혁정치를 펴기 위해 편 민사목(便民使目)에 관한 태조대왕의 교지(敎旨)를 지어 새 왕조의 국정방 향을 제시했다. 조선왕조의 제도와 예악(禮樂)의 기 본구조를 세운 조선경국대전(朝鮮經國 大典)을 지었으며 경제문감별집(經濟 文鑑別集)을 저술하여 군왕의 도리를 제시 했는가 하면 불씨잡변(佛氏雜辨) 을 저술하여 불교의 여러 이론을 비판했 다. 양인(良人)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의 건설과 자주국가의 확립을 목표로 삼기 위해 주례(周禮)를 기본 모델로 하여 성 리학사상을 받아들였으니 이것이 곧 국 정종교(國定宗敎)이다. 고려 말 사회의 모순은 인간 상호간 증오심의 격화, 즉 윤리의 타락이 원인 이라고 보았다.따라서 무엇보다도 윤리 의 재건이 필요하며 윤리도덕을 실현하 는 수단이 정치이고, 그 전제조건이 경 제의 안정이었다.그는 상하(上下)존비 (尊卑) 귀천(貴賤)의 명분이 바로서고 인간마다 자기의 분수를 지키면 사회 질 서가확립된다는것으로보았다. 이것을 확립하기 위한 윤리도덕이 삼 강오륜(三綱五倫)이었다. 이를 위한 사 상질서로서 성리학만이 유일한 정학(正 學)이고 실학(實學)이라는 신념으로 불 교가 현실을 부정하는 형이상학적 종교 이며 농장주의 공리(功利)만을 추구하 는 이기적 사상체계라고 맹렬히 비난하 였으며 유일한 성리학자인 사림(士林) 이라야 진정한 윤리도덕가라고 하였다. 이하는생략한다. 이처럼 한 없이 위대하고 존경스럽기 만 한 삼봉 정도전선생의 통철한 판단, 심오한 학문, 과감한 추진은 중국 송나 라 주자(朱子)께서 중용 서문을 지으면 서 노자(老子)와 석가의 학문은 허무 적 멸한 이단(異端)이라고 배척하신 사상 에서 나온 것이며 주자의 이 말씀은 공 자 손자 자사자(子思子)께서 천명(天 命)은 곧 본성인 것이고 본성을 보존해 가 는 것 은 곧 도 학 인 것 이 며 도 학 을 닦 은 것은 곧 교육이라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다. 자사자(子思子)의 이 진리는 곧 공자의 군주는 군주다워야 하고 신 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부모는 부모다 워 야 하 고 자 식 은 자 식 다 워 야 한 다 는 (君君, 臣臣, 父父, 子子) 정치철학에 서 얻 어 진 것 이 기 에 이 분 들 의 가 르 침 이 세 상 을 살 아 가 는 인 류 의 영 원 한 종 교 라 는 것 이 니 다 종 교 ( 多 宗 敎 ) 의 혼 란 시 대 가 닦 아 올 것 을 예 견 한 간 재 전 우 ( 艮 齋 田 愚 ) 선 생 은 고 종 임 금 등 극 3 년 1 8 6 6 년 에 종 교 라 는 의 미 를 담 아 상 소 를 하 였 고 상 소 에 의 해 고 종 임 금 은 우 리 의 종 교 는 유 교 라 는 것 을 천 명 하 였 으 니 이 사 실 을 승 정 원 일 기 가 밝 히 고 있 다 . 그 런 데 도 타 종 교 에 서 유 교 의 종 교 여 부 를 언 급 한 것 은 이 해 가 되 지 만 유 학 자 라 고 하 는 분 이 우 리 성 리 학 은 학 문 이 지 종 교 는 아 니 다 라 고 하 는 것 은 이 해 할 수 없 다 는 것 이 다 . 우리 사림(士林)들은 혹세무민의 종 교에 귀 기울지 말고 진실한 유교를 신 봉하여야할 것이다. 필자는 지난 16일 나의 벗 장성향교 경빈 문영수 전교가 성균관유도회 전남도 본부회장 취임식 에 참여 다음과 같은 축하시를 낭송하였 다. 前 任 錦 老 任 後 任 ( 전 임 금 노 임 후 임 ) 前任이신 錦山께서 後任에게 맡기려 할 제, 後繼景翁推士林(후계경옹추사림) 후 계자인경빈님을선비들이추대했다오, 羅牧至今文學燦(나목지금문학찬) 목 사골 나주는지금까지도 문학의 향기 찬 란하고, 鰲鄕自古道源深(오향자고도원심) 선 비골 장성은예로부터 도덕의 근원 깊었 다네, 魯鄒萬世創新勸(노추만세창신권) 공 자와맹자는법고창신을권장했는데, 佛野千秋寂滅尋(불야천추적멸심) 석 가와예수는허무적멸만찾았다오, 國定敎宗年五百(국정교종년오백) 나 라님이 종교로 정하신지 오육백년 지냈 으니, 確明尊聖慕賢心(확명존성모현심) 성 현을존모하는마음확실히밝혀주시게 ■蘆江 先生의 漢字 이야기 賞春騷客綺閣遊(상춘소객기각유) 봄을구경하는소객이비단다락에서노는데 作句吟音堵外流(작구음음도외류) 시를지어읊는소리가담밖으로흐르네 黃色連翹粧岸尾(황색연교장안미) 누른빛진달래는언덕끝을꾸미고 紅光환 瑤 熱山頭(홍광척촉열산두) 붉은빛진달래는산머리를불사르네 父從鯉子游淸淇(부종리자유청기) 아비를따른잉어새낀맑은기수에서헤엄치고 母傍鳧雛睡翠洲(모방부추수취주) 어미곁에있는물오리는푸른섬에자불어있네 蝶舞蜂歌相歡際(접무봉가상환제) 나비춤추고벌노래하고서로기뻐하는즈음에 杜鵑哀淚有誰收(두견애루유수수) 두견의뗙은눈물뉘가거둘수있으랴 賞春 葛田 朴聖根 능선을건넌산비알아래 그늘을만지던해가비스듬히눕는다 올해의봄은무척수척해보였지만 부피가작은꽃망울몇개를보며 수직으로내리는새들이 그래도봄푸른희망처럼조잘대고 가지런히흘러가는여울물소리뒤로 신나게아침을업고마을에닿는 푸르른능선의봄 기나긴겨울을물리치며 서둘러양지로발돋움하는이른봄 봄소식 박무길 박 종 부 [정의] 삼차신경(trigeminal nerv e)은 얼굴과 머리에서 오는 통각과 온도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뇌신경 입니다. 삼차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생겨 얼굴의 감각이상과 함께 씹기 근육의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 나는데, 이를 삼차신경병증이라고 합니다. 통증이 주된 증상일 때에는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 a)이라고 합니다. 삼차신경통은 비 교적 흔한 뇌신경통으로 연간 인구 10만 명당 4.5명 꼴로 발생하며, 중 년 이후의 여성에서 비교적 흔합니 다. [원인]일반적인삼차신경병증의가 장 흔한 원인은 외상입니다. 외상에 의해 두개골 기저부에 심한 충격이 가해질 때 복잡한 기저부를 통과하는 삼차신경이 다른 뇌신경 및 관련 구 조물과 함께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 습니다.감염질환중삼차신경병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대상포진 이며, 중이염이나 바위뼈 꼭지 감염 (petrous bone apex infection)이 신 경절 또는 신경뿌리로 퍼져서 삼차신 경과 눈벌림신경(abducens nerve) 을 동시에 침범할 수도 있습니다. 기 타 뇌바닥 부위의 각종 종양에 의해 삼차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삼차신경 이 통과하는 해면정맥굴(cavernous sinus) 또는 위눈확틈새(superior or bital fissure)의 병적인 변화 등에 의 해 삼차신경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 니다. [증상] 일반적인 삼차신경병증은 얼굴 감각의 저하 및 씹기 근육의 약 화로 시작됩니다. 삼차신경에만 기 능 저하가 일어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대개 인접한 다른 뇌신경의 기능 부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 니다. 삼차신경통은 대부분 삼차신 경의 제 2, 3번 분지의 지배 영역에 편측성(한쪽)으로 나타납니다. 날 카로운 송곳이나 칼로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이 강한 전기가 통하는 것 처럼 갑자기 나타나서 수초에서 2분 간 통증이 지속되다 호전되곤 하며, 수면 시에는 발작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참기 어려운 심한 통증이 오기 때문 에 순간적으로 얼굴을 움찔거리게 되 는데,이를 유통성 틱(tic douloureu x)이라고도 합니다. 통증은 저절로 나타나기도 하고 말을 하거나 음식 을 씹을 때 유발되기도 합니다. 또한 얼굴의 어느 부분을 건드리면 통증 이 유발되기도 하는데 이 부분을 유 발점이라고 합니다. 호발 부위로는 상악과 하악 분지에서 주로 발생하 며 실제 통증 부위와 전혀 다른 위치 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감각 기능은 대개 정상입니다. ( 질병백 과 참조) [종부테라피로볼때]삼차신경통은 오른쪽 삼차신경통만을 고려해 본다 면 간 기능과 연관이 많습니다.? 어떤 이유로 간이 좋지 않으면 치 료를 위 한 오작동의 힘은 간 주위조직을 긴 장하게 합니다. ?이런 오작동의 힘은 얼굴에서 삼차신경이 빠져 나오는 주 위 근육들을 동일한 힘으로?긴장시 켜삼차신경통을유발합니다. 이는 마치 쥐가 날 때 신경이 근육 사이에 눌려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처럼 심한 안면근육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간을 힘들게 하는 모든 다른 선행 질환도 삼차신경통의 원인이 돌 수 있습니다 에를 들면 위장이나 비 장이 좋지 않아도 삼차 신경통은 올 수 있 으 며 허 리 가 아 파 도 올 수 있 습 니다. 고관절이 아프거나 서혜부 또는 장 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삼차신경통이 올수있습니다. 치료는 극심한 통증을 제어하기 위 해 테그레톨과 같은 진통제 근이완제 전간제 등을 포함한 약물 치료를 주 로 하는데 근본 치료와는 거리가 멉 니다. 잠시 통증을 멈추게 해 줄 뿐입니 다. 그러나 종부테라피로 볼 때 삼 차 신경통의치료는어렵지않습니다.간 과 연관된 오작동의 힘을 종부테라피 로 해소해 주면 통증은 금방 사라집 니다. 또한 선행 원인이 되는 질환이 문제라면 그 또한 오작동의 힘을 종 부테라피로 제어해 주면 쉽게 치료 될 수 있습니다. 삼차신경이 더상 근 육들 사이에서 눌리지 않아 자연스럽 게치료됩니다. 삼차신경통 의 학 상 식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욾 ※자료제공:인체파동원리창안자박종부 문의:010-2336-7582 21세기에 접어들어 세계는 급속하 게 변하고 있다. 지난 20세기와 비교 해 21세기가 갖는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 다는점이다. 사물과 인력의 자유로운 이동은 인류의 삶을 더욱 풍족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정보통신망의 발달은 인 터넷을 매개로한 국제적 차원의 소 통을 강화시켜주었다. 물론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가간의 자유 로운 이동이 일부 제한되고 있지만 이는 글로벌 팬데믹사태로 인한 일 시적인 현상일뿐 장기적인 관점에 서 세계화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 이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대적 흐름을 무시한체 네편 내편 편가르고 과거만 유지하 고자 한다면 궁극적으로 사람들로 부터 외면받게 될 것이다. 무조건적 으로 자기 주관적 관점으로 이어 가 려하기 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시 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발전시켜야 한다. 온 세상을 강타한 코로나바이 러스 사태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 과 슬픔을 안겨주었고 대통령선거, 울진, 삼척 산불 이모든게 예측 통제 불가능한 일들이 우리 일상을 점령 하 자 혼 란 스 러 운 날 들 이 계 속 되 었 다 . 그 러 한 혼 란 이 우 리 에 게 보 여 준 것 은 다 름 아 닌 사 람 의 본 질 이 었다. 어떤이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타 인을 이용하기도 하고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모습을보였다.그러나어떤 이들은 그러한 혼란속에서도 용기와 끈기를 잃지 않으며 희생정신을 통해 남을돕는모습을보여주었다.시련은 사람들의빛과그림자를보여준다.그 리고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향을 향 해나가야할지를알려준다.그렇다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시련속에서 빛 나는 용기있는 사람인가? 아니면 부 끄러운 민낯을 보여주는 사람인가? 매일 수신되는 재난문자 그리고 재난 뉴스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일 상에 매 몰되어 재난이 주는 경고와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해지는 것은 아닐까?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으 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모른척 한적은없었을까? 용기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용기란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다.실패를무릅쓰고도 전하는 모습 누군가의 말을 경청해 주고 부당한 일을 바꾸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주면 작 은 것 에 도 감 사 할 줄 아 는 것 이 진 정 한 용기가 아닌가 싶다. 물론 이러한 용기들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 쉬운일 은 아니다. 그러기에 용기 있는 사람 은 빛 난 다 . 마 치 진 흙 속 에 진 주 처 럼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누군가의 건강 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분들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봉사하고 조건 없 는 사 랑 을 베 푸 시 는 분 들 이 런 분 들 이 가장 진정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 다. 그리고 내가 그들 옆에서 살수 있 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이사회에 이바 지 할 수 있 는 최 선 의 길 은 없 을 까 고 민해 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해본다. ※이번호법률칼럼은쉽니다. 자랑스러운국가의인재가되어라 박 봉 준 밀성박씨충헌공파원당종중회회장 노년의 아름다움은 단순하고 순박 하여야할뿐만 아니라 소탈해야 합니 다. 탐욕적이거나 타락된 생활은 멀 리하고, 자연을 벗 삼아 겸손을 배우 고, 따뜻한 눈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 고 삶의 주위를 살펴보며, 남몰래 덕 을 쌓으면서 살아가야 후손들이 복을 받아 잘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은 누구 나 그렇게 믿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의 뒷모습은 깨끗하고 아 름다워야 한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지 요 . 나 무 에 박 힌 못 은 빼 도 못 자 국 은 남듯, 마지막 인생길 당신은 어떤 못 자국을 남겨야 할까를 누구나 한 번 쯤은 깊이 있게 생각해야 하지 않을 까요?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늙어가면서 인면수심(人面獸心)으로 자신을 포 장하며 살아가지는 말아야 하겠지요. 나이 들어가는 것을 안타까이 생각할 필요도없습니다.살아온날들이마치 안개꽃 같아 어제 같은 날들인데 어 느 날 자고 나니 아이들이 서슴없이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만큼 세월이 흘 러 온 것 을 ! 나 만 나 이 드 는 것 이 아 니 니 가 치 있 게 나 이 드 는 방 법 을 찾 아 자기 보람을 계속 키우며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 각합니다. 그런 노력과 생각 후 내가 어디쯤에 서 있는가 뒤돌아보면 남은 여생을 더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겠 지요 누구나 인생의 황혼기에서는 부부 간이나, 부모 형제, 자식, 손자들과 헤어질 예행연습을 하면서 살아가 야 합니다. 산 능선을 뉘엿뉘엿 넘어 가는 일몰은 그 얼마나 아름답습니 까. 필자가 집사람과 어쩌다 볼일 보 러 오갈 때 손을 잡고 오가는 모습을 본 지인(知人)께서 농담조로 하는 말 이 “ 죽 을 때 도 함 께 죽 을 겁 니 까 ? 라고 웃으며 말을 건네며 부러워합 니다. 진시황이 50줄에 오욕을 다 채워보 고 눈을 감으며 했다는 말이 “내 손을 펴 밖으로 내놓으라, 모든 게 헛되고 헛되도다”라고말했다지요. 누구나 노후 인생은 마지막을 장식 하는 황혼기입니다. 나이 든 것이 죄 가 아 닌 이 상 하 루 하 루 를 즐 거 운 마 음으로 시작하고 또 보내며 여한 없 이 값지고 보람되게 보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자녀들일에간섭하지말 고 마음을 곱게 쓰며 어른이라고 내 말만 들으라며 강요하고 고집부리지 말고 낙천적인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 다. 내 분수를 알고,내 몫만을 챙기려 하지 말고, 양보하며 조용히 살아가 는 것이 노년의 품격 있는 삶이고 나 이 들어 지켜야 할 필수사 항이지만 누구나 현실은 이와는 반대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필자도그런삶을소망하며 품격있는 삶을 살기 위하여 무단히 노력을 하고 있으나 뜻대로 잘 되지 않아 나 스스로를 탓할때도 있지만 남은 여생을 품격 있게 살아가고자 쉼없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 다. 자신을 포장하지 않아도 “사실 그 사람이라면 확실하게 믿을 수 있지” 라며 주위에서 신망받는다면 그분 이야말로 성공한 분으로 인정해야 하고 인정받아야 합니다. 믿는다는 건 자신을 말길 수 있다는 증거입니 다. 부부사이라도 나이들은 노년의 삶은 서로에게서 위로받으며 마음 으로라도 아껴 주고 양보하는 믿음 을 주어 노년의 부부간에 삶은 다정, 다감함의 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후 손들에게 보여주어 귀감이 될 수 있 도록 언행(言行)으로 보여주면서 살아가는 것이 노년의 부부간의 품 격있는 삶이라고 사료 됩니다. 사람 은 누구나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인 생을 사랑한다고 합니다. 70, 80, 90 대라 해도 나이에 관계없이 생각하 는 차이에 따라 아름답게 늙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요? 어디 까지나 노년의 아름다움은 용모에 서가 아니요, 부와 명예에서도 아닌 흐트러짐 없는 생활 자세와 양보하 는 미덕에서 오는 여유로운 마음, 그 리고 당당함이 아닐까 필자는 생각 해 봅 니 다 . 노년의삶을산다는것은! 박 우 숙 충주박씨대종중공사원 재단법인서붕장학회이사장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