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page


29page

이야기가 있는 경기도 머슴의 느티나무 마을을 지키다. 옛날 이 마을에 머슴살이를 하던 이가 살았는데 늙도록 장가를 들지 못했다. 그는 자식도 없이 홀로 늙는 것을 한탄하다가 이 느티나무(400년)를 심고 애지중지 키우며 마음을 달랬다. 그가 죽고 나서는 마을사람들이 나무를 보살폈다. 이 나무에 제를 지내면 마을에 좋은 일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 뒤로 오랫동안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을의 수호나무로 소중하게 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