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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 실정의 특별보고관의정식직책은 ‘유엔 진 실, 정의, 배상 및 재발방지 증진에 관한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promotion oftruth, justice, reparation and guarantees of non-recurrence)’ 이며, 그는 6월 8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그는 방한 첫날부터 14일까지 과거사 관 련 정부 부처는 물론 국회의원, 일제 강제 동원과 일제성노예제 등 과거사 관련 피 해자(유족 포함)와 그 단체 및 시민사회단 체 등을 면담하고 선감학원, 대전 골령골 등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 사회의 인권침 해실태를 조사하는 등 강행군했다.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서울 한국프레스 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제1차 조사결과 발표기자회견을 개최하여 “2023년 9월 열 릴 제54차 유엔인권이사회에 한국 방문조 사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 보 고서에 과거사 피해자 단체들의 호소에 응답하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권고가 포 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28일 열린 기자회견은 살비올리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의 방한과 공식 조사 및 기자회견 등 외부요인이 일계기 로 작용한 것이지만, 과거사법을 재개정하 고자 전국피학살유족회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교대(交代)로 국회정문 앞 등에서 이 번 주 화요일까지 총 888회에 달하는 1인 시위 등을 끈질기게 전개해 왔다는 것이 보다 중요한 내적 동력과 계기였다. 또 70세 이상에 달하는 이들 초고령자 회원 들은 앞으로도 계속 1인 시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전국피학살유족회가 1인 시위 등 을 통해 일관되게 촉구한 과거사법 재개 정안의 주요 골자는 ▲피해유족에 대한 국가의 배·보상 ▲국가폭력에 대한 소멸시 효 및 공소시효 배제 ▲전쟁시 민간학살 방지법(재발방지법) 제정 ▲가해자 처벌 등이다. 마지막으로 이날 발표된 기자회견 문 윤호상 상임의장 여는 말씀 및 송운학 상임대표 연대사(요지) 등 육성은 몇몇 유 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전국피학살유 족회가 다음(Daum)에 개설한 공식카페 (https://m.cafe.daum.net/nationalsurv ivorship/Y0df/537?svc=cafeapp)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