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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 홍천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는 조선 후기 동학 혁명군이 관군과 싸웠던 곳이다. 홍천군에서 일어난 전투는 강릉, 양양, 원주, 횡성, 홍천의 5읍 집회소의 우두머리로 불리던 차기석이 고종 31년(1894) 10월 13일 밤 내촌면 물걸리 동창을 들이치며 시작되었다. 10월 21일 화촌면 장야촌 지평 현감 맹영재가 이끄는 토벌대와 맞서 30여 명의 희생자를 남기고 서석으로 후퇴하였고, 그 후 혁명군은 추격해 온 관군과 이곳 진등을 중심으로 다시 싸움을 벌여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남겼다. 1976년 새마을 사업으로 길을 닦던 지역 주민들이 진등 자작고개에서 숱한 유골을 발견하여 1977년 12월 3일 주민들과 홍천군에서 뜻을 모아 동학혁명 위령탑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