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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과거 일제 강점기의 역사 문제만이 아니라 식민지지배의 역사를 극복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인정하고 성찰하는 문제이며 다시 전쟁가능국가를 꿈꾸는 일본의 정치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많은 시민들이 연대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여성과 아동 인권을 지켜내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평화비(평화의 소녀상)는 2011년 12월 14일 1000번째 수요시위를 맞이하여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들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인권이 희생되는 일이 없기를 기원하며, 일본 대사관앞 평화로에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후 국내와 세계 각지에서 평화비 건립을 위한 연대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