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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진실화해위원장과 상임위원 전원사퇴하라! 무량태수같은 안일무이한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들은 전원 사퇴하라! 제2기진실화해위원회가 출범한지 1년6개월이 넘어갔다. 유족들이 투쟁하여 재개정한 진실화해기본법에의해 조직된 진실화해위원회는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많았다. 상임위원구성도 부적격사유로 상임위원임명이 출범 6개월만에 조직이 완성되었고 가장중요한 핵심인사인 사무처장도 늦장 임명되었다.조사관 채용에도 잡음이 발생하였고 그때 그때 땜질 채용으로 조사업무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피학살유족회는 출범당일 진실화해위원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정근식위원장 면담석상에 격려를 보내면서 진실화해위원회의 예견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에대한 강구책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진실화해위원회는 유족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피학살유족회를 호불호의 편견으로 일관하였다. 언론사 인터뷰와 국회행안위 출석에서도 한병도 민주당간사의 질문에 잘하고있다는 구차스러운 답변만을 내놓았다 지난 2월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유족회와 정근식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제안하였던 몇가지사항은 개선되었지만 중요한 민간인학살의결 결정문은 현재까지 진도, 화순, 홍성, 경주, 울산, 영월 등 6 개지역 일부지역사건만 의결하는 초라한성적표가 전부였다. 6월 초 조사개시 1주년방송에서 KBS1방송은 "진실규명하라 했더니 말뿐"이라는 보도와 각종언론사의 진실화해위원회 조사결과 비판보도를 접한 전국각지의 유족회가 절치부심 실망과 분노가 용광로의 쇳물처럼 끓어오르고있다. 지난 7월14일 정근식위원장은 뉴시스와 단독인터뷰에서 불난데 기름 붓는 언급을 하여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다. 궤변과 책임을 회피하는 발언의 핵심은 조사기간이 만료되어도 40%~50%를 해결하는데 그칠것이고 자신도 9명의 상임위원중 한명에 불과함으로 이거하겠다 저거하겠다 라고 한사람이 할수없다 하였다. 이게무슨 망발이고 망언인가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꼴이되고 말았다. 책임지는 자세는 보이지않고 변명하기에 급급하는 비겁한 모습을 연출하였다. 1년반 동안 민간인학살 신청건수 약 8,564 여건중에 단 100여건이 결정문이 의결되었다는 사실은 진실화해위원회는 무량태수같은 상임위원들이 정파적인 충돌로 유족들을 기만하고 농락하였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정치논리로 다툼만을 되풀이하고있었다. 국민의 혈세로 꼬박꼬박 급료는 타먹으며 농땡이를 부렸으며 사과는 커녕 해명자료도 내놓지않고 앞으로 속도를 내겠다는 천편일률적인 후안무치한 행동만 연출하였다. 전국의 유족들이 하루를 멀다 않고 죽어가고있다. 유족들에게는 1초가 여삼추다. 그런 귀중한 시간을 진실화해위원회는 시간만 축을 내며 빈사상태에 빠져있다. 정권이 교체되고 이런 현상이 더욱더 두드러지고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독립기구이다. 자신들의 안위를 보존하기위해 자리에 연연하는 보신주의는 진실화해위원회의 구성원자격이 없다. 국가의 권력과 압력에도 당당하게 맞서는 초연한자세를 견지해야된다. 그럼에도 정권이 교체되자 정체성마져 잃어버렸으며 세치 혀를 함부로 놀려 진실규명을 어렵게 만들고있다.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역할을 해야한다. 진실화해위원회 내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각자 다른사회적 여건속에서 모여든 조사관들과 구성원들의 의견과 여야가 추천한 상임위원들을 조율하여야한다. 그럼에도 독선적인 아집에 사로잡혀 구성원전체 의견을 섭렵하지않고 법안의미비점과 조사관부족탓만 하고있다. 질서가 잡히지 않아 언론과 구성원들 사이에 내부의 불화설이 공공연하게 떠돌고있다.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김광동제1소위원장(민간인학살담당)은 진실화해위원회 홈페이지와 책자로 발행된 Q&A 에서 "민간인학살에대해서 물어보세요"라는 설명서에 가해자가 누구인지 모를때 "군경에의해 희생당했다해도 무방합니다"라고 한부분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 제기를 하였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깔아 뭉게버렸다고 조선일보에 폭로하면서 사실상 직무유기라고하였다. 누워서 자기얼굴에 침을 뱉고있는셈이다. 아이러니칼하게 김광동상임위원은 진실화해위원회가 민간인학살문제에 너무많은 신경을 집중하고있다는 얼토당토 않는 말을 하였다. 본인이 책임지고있는 제1소위원장이 민간인학살홍보문제를 비난하는것은 자기를 부정하는짓이며 삼척동자도 웃을일이다. 이러한 실정이니 의결문이 채택될리 만무하다. 한마디로 진실화해위원회의 돌아가는판이 아사리판이 되고있다. 이 문제로 진실화해위원회의 대외적인 신뢰는 추락되었고 진실규명을 신청한 9,000여명의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시켰으며 기획을 담당했던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은폐하였고 조선일보의 보도에의해 이사실이 밝혀지고말았다. 김광동 민간인학살 제1소위원장도 부임하기전에 발생된 문제라고해서 책임을 피할수없다. 이미 홍보책자는 전국 시군구 민원실에 배포 되었고 회수작업도 진행하지 않았다. 기획책임자도 밝히지 못하고 징계나 처벌을 하지 못하고 어물쩍 넘어가버렸다. 민간인학살사건 조사결정문 의결에 대한 부진함도 김광동상임위원의 책임이 막중하다. 의결건수가 그것을 입증하고있다. 또한 지난 6월23일 이옥남 비상임위원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으로 임명되어 활동하고있다. 진실화해기본법에 진실화해상임위원은 정당할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있다. 그럼에도 기본법을 위반하고 진실화해위원회 제1소위원으로 버젓히 근무하는 탈법행위를 하고있는것이다. 양손에 떡을 쥐고 먹으려하는 탐욕을 부리고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이옥남 상임위원을 즉각 법적처리하고 해임시켜라. 제2기 진실화해위원회는 진실규명은 하지못하고 갈등과 불신만을 초래하였고 화해와 상생은 수식어에 불과하였다. 그동안 진실화해위원회는 유족을 어떤 대상으로 여겼는가. 진실규명의 동반자는 유족의 헛된 망상이었고 민원신청인, 무지렁이처럼 대하였다. 인내에도 한계가있다. 하여 유족들은 더이상 진실화해위원회에 기대와 희망을 버리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