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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천황사 전나무 천연기념물 제495호 전나무는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으로 1,500m 이하의 높은 지역에 주소 서식하며 음지에서도 잘 자라다. 나무 높이는 30~40m 정도 자라는데, 어릴 때는 제멋대로 자라나 클수록 매우 곧아지며 잔가지가 사방으로 빙 둘러나서 위쪽이 뾰족한 원추형 또는 둥근 삼각형이 된다. 천황사 전나무는 줄기의 위쪽 끝부분이 다소 구부러졌으나 모양이 아름답고 수세도 좋은 편이다. 수령은 410년 정도로 추정되는데, 일찍이 천황사 산중턱 남암앞에 심어 사찰의 번성을 기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천황사 전나무는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전나무 중 가장 크고 나무의 모양과 수세가 매우 양호한 편이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