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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애가'는 이 곳 상관마을의 산수유꽃처럼 아리때운 열아홉 살 처녀 백부전(본명은 순례)이 지어 불렀다고 전해지는 애달픈 노래다. 큰 오빠와 둘째 오빠가 일제 징용과 여순사건으로 희생되고 셋째 오빠마져 끌려가게 될 상황에서 가문의 대를 잇기 위해 오빠 대신 처형장으로 끌려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