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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반민족행위자 서정주 남종화의 거장이자 호남 서화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의재 허백련 동상에는 친일 반민족행위자인 미당 서정주가 쓴 '의재도인 동상명毅齋道人銅像銘'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서정주(1915~2000)는 전라북도 고창출생으로, 일제에 대한 찬양과 황국신민화 정책을 선전하는 등 문학적 재능을 발휘하여 친일반민족행위를 하였다. ● 1942년 7월 '매일신보'에 평론 '시(詩)의 이야기-주로 국민시가(國民詩歌)에 대하여'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친일대열에 합류하였다. ● 1943년 11월 16일 '매일신보'에 '반도학도 특별지원병 제군에게'라는 글을 발표하여 학생들에게 학도병지원 학도지원병으로 태평양전쟁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였다. ● 1944년 8월호 '국민문학'에 발표한 '무제-사이판 섬에서 전원 전사한 영령을 맞이하며'는 태평양전쟁 말기에 사이판 등지에서 일어난 일본 병사들의 죽음을 찬양하는 작품이다. ● 1944년 12월 9일 '매일신보'에 발표한 '송정오장 송가(松井伍長 頌歌)는 태평양전쟁 말기 가미카제 특공대(자살특공대)로 나가 사망한 인재웅(松井秀雄, 마쓰이 히데오)을 고귀한 희생인 양 추모하는 내용이다. ● 2009년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하였다. ●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이 올라있다. 3.1운동 102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2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92주년을 기념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친일 반민족행위자 서중주'의 '단죄문(斷罪文)'을 설치한다. 2021.8.11 광주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