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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에는 4.19추모비 외에 많은 근대사 관련 사적이 많다. 일제강점기 때 이곳에 광주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를 알리는 안내판.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인 광주신사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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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지 잔재물 광주신사 계단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광주신사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신사는 일본이 천황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세우고 조선인들을 강제로 참배하게 하는 등 군국주의 침략정책과 식민지 지배에 이용하였다. 광주신사는 지금의 현충탑 자리에 세워졌다. 1936년 신사규칙 개정으로 전라남도가 신사를 관할하고 운영비를 부담하였다. 1940년 신사의 관리권이 조선총독부로 넘어가면서 조선총독부가 신사 운영비를 부담하는 국폐신사로 격상되었다. 이때 신사에 올라가는 계단이 정비되고 중앙광장이 확대되었다. 광복을 맞이하자마자 광주시민들은 성거산(현 광주공원) 정상에 세워진 신사를 파괴하였다. 하지만 광주공원 입구 계단고가 중앙광장에서 현충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그대로 남아있다.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올바른 역사를 알리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이 '광주신사 계단'이 '일제 식민통치 잔재물'임을 밝힌다. 출처 : 광주신사 계단 일제잔재 석물 단죄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