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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궁 배전(拜殿) 터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신궁 건물 15개동 중의 하나인 배전(拜殿)의 기초 구조물이다. 조선신궁은 일제가 세운 신사로, 배전은 일반인들이 참배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곳이다. 1920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서 5년에 걸쳐 완공되었다. 이 과정에서 남산자락에 쌓았던 한양도성 성벽의 상당부분이 파괴되었다. 배전의 기초는 2013년 남산을 발굴조사할 당시에 발견되었으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조선신궁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배전은 가로 18.9m, 세로 14.9m 크기의 콘크리트 기초위에 16개의 기둥이 세워진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