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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김진덕.정경식 재단이 주도한 서울 위안부 기림비는 3.1운동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9년 8월 한국 서울에 세우게 됐다. 서울 위안부 기림비는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 건립된 위안부기림비를 모티브로 제작된 '자매 조각상'이다. 이 두 자매 위안부 기림비 건립에는 한국, 중국, "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 필리핀 커뮤니티 등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 피해를 입은 전세계 커뮤니티가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함께 참여했다. 이 기림비는 성노예로서 인권을 유린당했던 어린 소녀들, 여성들의 역사를 기억하며, 그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인권 수호의 상징물이다. 다시는 잔혹한 역사가 되풀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후세대에 전하며, 공동체가 함께 연대할때 정의를 향한 엄청남 진전이 성취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작품의 의미(비어있는 조형성) 기림비 형태는 손을 맞잡고 있는 한국,중국,필리핀 세 소녀를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 증언한 김학순 할머니의 시선은 용기의 표상이자 잊지않겠다는 다짐이며, 세 소녀가 맞잡은 손은 연대를 뜻한다. 소녀들은 맨발에 흙을 딛고 서 있고, 할머니는 자갈밭에 서 있다. 이는 시련의 시간을 지나온 긴 노정을 담고있다. 소녀상과 만나는 이가 이들과 손잡고 맞잡아야 비로소 완성되는 형상이다. 손을 내밀어 함께 기억하면 역사가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