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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12.02 탄생 - 서울 마포구 복사골 가난한 가정이지만 단란한 어린 시절 "아버지는 어릴 때 일찍 돌아가셨어. 우리 어무니가 고생이 많았지. 열두 살에 시집와서 열일곱 살이던가 그때 오빠를 낳고 스물아홉 살에 과부가 되셨지. 복사골에서 엄마가 작은 점빵을 했어. 뭐 잡화가게지. 구멍가게라도 뭐 참 정말로 먹고 살기 힘들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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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 열네 살/ 내몽고 추정지역 강제연행되어 일본군의 성노예제 피해를 입음 "열네 살 때지...동네 여자들 무게를 달았어. 무게가 좀 나가는 실한 여자들은 바로 트럭에 싣더라고.. 내가 그때 오십오 키론가 육십 키론가 나갔거든. ...강제적으로 트럭에다 실으니까 우리 오마니는 내 딸을 왜 끌고 가느냐고 매달리고 울고불고 욕지꺼리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