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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필기 1925년 경상남도 진양에서 내터났다. 1943년 18살 되던 해에 공부시켜 준다는 동네 아저씨의 말을 믿고 따라 나섰다가 장춘 위안소로 끌려갔다. TV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을 듣고 1992년 세상 사람들앞에 당당히 나왔다. 늘 조용하고 온화한 미소가 매력적이었던 할머니는 2008년 3월 5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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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련 1919년 전라북도 무주에서 태어났다. 1941년 23세 때 남태평양 파푸아 뉴기니의 라바울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1944년 배를타고 시모노세키를 거쳐 1945년에야 귁구을 할 수 있었다. 평소에 말수가 적어 무슨 일이 있어도 눈길하나 안 주지만, 가끔씩 뼈있는 한 마디씩 해서 나눔의 집 형님 노릇을 톡톡히 하시던 할머니는 2011년 5월 15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