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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금 1919년 부산시 수영구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경남 하동에서 위안부로 끌려가서 중국 변방의 한 양로원에서 외롭게 생을 보냈다. 나눔의 집에 살고 있는 8명의 할머니들이 문명금 할머니의 귀향 비용을 바련하기 위해 간이 찻집을 열어, 1999년 64년만에 귀국하였다. 유난히 정이 많았던 할머니가 2000년 11월 3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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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1921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태어났다. 1937년 17세 되던 해 간호사를 모집한다는 말에 속아 상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이후 남경을 거쳐 1940년 일본군 장교의 도움으로 귀국했다. 피해 할머니들의 상징이 된 그림 '못다핀 꽃'을 그렸다. 항상 분주하고 부지런해 나눔의 집 사령관 역을 톡톡히 하시던 할머니는 2004년 6월 30일, 늘 참여했던 시위날인 수요일 아침,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