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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육송정 홍교(高城 六松亭 虹橋) / 보물 제1337호 / 소재지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 1041, 탑현리 53 육송정 홍교의 건립 년대를 알 수 없지만 건봉사 능파교와 함께 을축년(1745년)의 대홍수로 붕괴되었던 점을 고려할 때 능파교(1804년)와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748년에 편찬된 간성군 읍지(杆城郡 邑誌)에 육송정 홍교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어 능파교보다 더 오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간성읍 해상리와 탑현리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하천의 폭이 12.3m 되는 곳에 석축을 쌓고 길이 10.6m의 다리를 놓았다. 이 다리는 단칸 홍예교(虹蜺橋 : 다리 밑이 반원형이 되게 쌓은 다리)로 자연지형을 잘 이용하여 축조된 석교(石橋 : 돌다리)이다. 홍예의 기초는 자연지형을 잘 활용하여 동쪽은 암반을 그대로 이용하여 그 위에 홍예돌과 비슷한 크기의 장대석으로 1단의 지대석(높이 30㎝)을 두었다. 서쪽에서는 3단의 지대석을 쌓은 후 그 위에 홍예를 올렸는데 1단에 2개씩의 장대석을 이어서 만들었다. 서쪽 지대석의 높이는 1단이 묻혀있어 정확히 알 수 없으나 2단이 70㎝, 3단이 60㎝로 매우 거대하다. 홍예와 날개벽 사이 교각면석은 장대석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적인 냇돌(川石)을 사용하였는데 아래쪽에서는 큰 돌을 위쪽에는 작은 돌을 사용하였다. 2003년 보수공사시 홍예석을 제외한 면석과 호안석축 및 주변공사를 실시하려 하였으나 사업추진 중 홍교의 변형 및 훼손이 심하다고 판단되어 문화재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홍예석을 해체하여 2006년 7월에 복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