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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기허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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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기허대사) 조선 선조때 고승이자 승병장, 밀양박씨 호는 기허, 공주출신이다. 계룡산 갑사에 들어가 출가하고 뒤에 휴정의 제자가 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승군 수백명을 규합하여 관군과 함께 청주성의 왜적을 쳤다. 관군은 도주하였으나 분전하여 8월초 청주성을 수호하였다. 의병장 조헌이 전라도로 향하는 고바야기와의 일본군을 공격할 떄 늦추자고 하였으나 조헌이 듣지않았다. 그러나 조헌 혼자 죽게 할 수 없어 금산전투에 함께 함쳐 8월 18일 전사하였다. 선조는 청주성 전투소식을 듣고 영규에게 당상관의 벼슬과 옷을 하사하였으나 도착하기도 전에 영규가 금산전투에서 사망하였다. 그 후 금산 종용사에 제향되었으며 뒤에 금산 남쪽 진락산 기슭에 영정을 안차한 진영각과 함께 비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