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略歷(약력) 1913년 충남 아산 출생. 1927년 15세때 건봉사에서 중연(重連)으로 출가. 건봉사와 사바로 1935년 서울보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41년 일본 와세다대학 불문과를 졸업, 193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동방의 태양을 쏘라」로 당선됐고, 조명암이란 필명으로 약 480여곡의 가사 중 「고향초」 「알뜰한 당신」 「선창」 「낙화유수」 등은 당시의 히트곡 들이다. 시나 가사 내용은 당시 일제치하의 암울했던 우리민족 감정을 잘 들어냈고, 이 비면의 시 「칡넝쿨」은 조영출이 어려서부터 살던 건봉사의 자연과 일상이 여실히 표출된 것으로 감회가 깊다. 경진년 효춘 글.시인 최재형 고향초 / 남쪽 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면 뒷 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는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