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page

- 187 - ○ 전남도시제사의 경영주는 전남도청이 아니라 일본면화(목화)주식회사였고, 이 를 이은 두 번째 주주가 백낙승(白樂承) ○ 백낙승 : 친일인명사전 등재자 - 조선시대부터 대대로 서울 종로 육의전에서 직물상사로 성공한 백윤수(白潤 洙)의 아들이었던 백낙승은 1924년에 태창직물(주) 창설 당시 이사 격으로 경 영에 참여 - 아시아태평양전쟁 기간 중에는 일본 관동군사령부 헌병대와 결탁하여 태창 직물의 제품을 만주로 밀수출하여 큰 이득을 보았고, 1938년과 1939년에 군 용비행기 '애국기'를 헌납 - 해방 후에 가네가후치공장 영등포공장과 조선기계제작소 등 대표적인 군수 공장을 불하받아 1950년대에는 태창재벌을 이루었으나 1960년 4.19혁명 이후 부정축재자라는 이유로 전 재산이 국가에 귀속 -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부친 ○ 1954년 6월 금호그룹 설립자인 고 박인천 회장이 전남도시제사주식회사를 인 수하여 전남제사주식회사를 설립 ○ 1959년 11월 화재로 전소되어 그 자리에 전남제사 공장 복구, 중앙여자중‧고등 학교를 설립 ○ 1970년대 초 장성 삼양제사로 옮기기 전까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제사 공장이 그대로 있었음 ○ 현재는 양동‧삼익‧우진‧금호 1차 아파트가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촌이어 서 공장 의 흔적은 찾아보기 어려움 (2) 전남도시제사 주식회사 굴뚝 ○ 광주광역시 서구 양동 61 금호1차 아파트 내 - 높이: 약 50m ·둘레길이: 10.6m ·지름: 3.38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