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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6 - 바. 경제 분야 (1) 경제인‧국방금품헌납 - <친일인명사전> 수록자 (1명) (가) 백낙승 ○ 광주도시제사 주식회사 2대 대주주 백낙승 白樂承 : 白川樂承, 1886~1956 국방금품헌납자 · 일본무연탄제철주식회사 사장 1896년 6월 25일 서울 출생 1919년 일본 메이지 대학 전문부를 거쳐 니혼대학(日本大学) 상과 졸업 1916년 부친이 설립한 대창무역주식회사 이사 선임 1924년 9월 대창직물주식회사(1935년 해동직물주식회사로 개칭) 이사 1926년 애국합명회사(愛國合名會社 : 금전 대부업체) 사장 1932년 대창사(大昌社) 이사 1935년 삼화제약(三和製藥) 사장, 백용상회(白湧商會) 사장 1939년 사장으로 있던 큰형이 사망하자 태창직물주식회사의 경영권을 승계하여 사업을 확장. 제2차 세계대전 말엽에는 태창직물의 면포를 만주로 수출하여 큰 이익을 취함. 일본의 이토추(伊藤忠) · 마루베니(丸紅)와 같은 큰 회사도 태창직물의 창 구를 이용할 정도로 사업이 번창 1939년 12월 국방성금 1만 원과 한해(旱害)구제금 3000원을 헌납 1941년 12월 해군기 제작비로 7만 5000원을 헌금 주로 직물업에 주력하다가 전시체제기에 중공업 분야로 진출하여 군수업체를 운영 1942년 6월 125만 원을 투자하고 조선도변주공(朝鮮渡邊鑄工)주식회사의 사장으로 취임 해 조선총독부의 국책사업인 소형 용광로 제철사업을 수행. 1943년 3월 일본무연탄제철주식회사로 이름을 바꾸었고, 1944년 3월 조선총독부에 의해 군수생산책임제 기업으로 선정. 생산책임자로 선정된 후 지정령서(指定令書) 교 부식에서 "어떤 난관이라도 이를 돌파하고 책임량을 생산하여 국책수행에 지장 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힘 1945년 4월 군수회사법에 따라 군수회사로 지정되어 계속 군수품을 생산 · 조달 1944년 3월 강원조선철공주식회사에 125만 원을 투자하여 사장으로 취임 1944년 8월에 박흥식이 주도한 군수업체인 조선비행기공업주식회사 주식 2만 주 를 인 수하여 회사 설립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