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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군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재미한족연합위원회는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1942년 2월 독립군단인 맹호군을 창설했다. 맹호군은 같은 해 8월 29일 경술국치 32주년을 맞아 로스엔젤레스 시청에 조국의 광복의지를 다지며 태극기를 계양하는 현기식을 거행했다. 1943년 1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 맹호군 지대를 편성했다. 맹호군은 1944년 후반부터 미군 전략첩보국(OSS)의 바코프로젝트(Napko Project)에 의해 국내진입을 위한 특수 훈련을 받았다. 비록 일제의 무조건 항복으로 큰 성과를 얻지 못했으나 미주지역 한인들의 조국 독립에 대한 열의를 보여준 활동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