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page


263page

서울을 무대로 한 의열단의거 일제의 침략기관이 가장 많은 서울은 의열단의 주요 의거 대상지였다. 1921년 9월 12일 김익상의사는 한국 침략의 총본산인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투척했다. 의거 후 의사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갔다. 그리고 1922년 3월 다시 상하이의 황포탄에서 동지 오성윤과 함께 일본육군대장 다나카를 저격하는 의거를 벌였다. 하지만 의사들은 다나카를 처단하지 못하고 일경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1923년 1월 12일에는 김상옥의사가 서울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했다. 이 의거로 종로경찰서는 크게 폭파되었고, 의사는 추격하는 일본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마지막 한발 남은 탄알로 자결, 순국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국내로 온 나석주의사는 1926년 12월 28일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에 폭탄을 투척했다. 하지만 의사가 던진 폭탄은 안타깝게 모두 불발되었고, 의사는 일본 경찰들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자결,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