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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참변과 자유시참변으로 서북간도의 독립군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독립군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섰다. 1922년 봄 남만주의 한인현에 모인 독립군지도자들은 서로 합의해 보다 결집력있고 광범위한 통합 독립군단인 대한통군부를 결성했다. 이어서 같은 해 8월 남만주의 남아있는 독립운동 단체들까지 참여시켜 더욱 확대된 대한통의부를 탄생시켰다. 북만주에서는 자유시참변 후 돌아온 독립군들이 1922년 8월 대통합을 이루어 대한독립군단을 결성했다. 이 같이 결성된 남북만주의 통합 독립군단들은 행정조직을 만들어 한인사회를 이끌어 가는 한편 군사조직을 편성해 또 다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