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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칠성각 칠성각은 1907년(융희 1)에 지어진 것으로 불교에 흡수된 민간신앙인 칠성신을 모신 건물이다. 진관사는 1900년대 초 크게 지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인해 나한전과 독성전, 칠성각만 남기고 모두 소실되었다. 예로부터 북두칠성은 재물과 재능을 주고, 수명을 관장하며, 비를 내려 풍년을 들게 하는 신으로 민간에서 널리 받들었다. 칠성각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집으로 그 구조는 아주 간소하다. 안에는 뒷벽에 붙여서 불단을 놓고, 석불좌상과 칠성도, 영정 1점을 모셨다. 석불좌상은 조선 후게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신체와 얼굴 모두 아기처럼 작게 만든 것으로 보아 원래는 천불상 가운데 하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1910년에 제작된 칠성도는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칠성과 여러 성군을 그린 불화다. 진관사는 1012년(고려 현종 3) 정쟁에 휘말린 현종을 도운 진관대사를 위해 세운 절이다. 조선시대에는 수륙재를 열었던 수륙도장으로 명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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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