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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길 / 고하 송진우 집터 ↔ 북촌로 / ■ 명예도로명 부여일 - 2017.5.12. '고하길'의 도로명은 창덕궁길이며, 고하 송진우 집터부터 북촌로까지 350m 구간입니다. 고하 송진우 선생은 계동 중앙학교 교장으로 재직 시 숙직실을 근거지로 독립운동을 펼 방책을 꾸몄고, 이는 1919년 3.1운동으로 결실을 맺어 3.1운동 후 민족대표 48인 중 1인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렀습니다. 1921년 동아일보 사장으로 취임한 후 국내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했으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대회 때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사건으로 동아일보가 무기정간을 당한 후 총독부의 압력으로 사장을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광복 이후 한국민주당의 수석총무에 추대되어 나라세우기에 헌신하다 1945년 12월 30일 원서동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서거하였습니다. 종로구는 고하 송진우 선생의 민주 건국을 위한 업적, 항일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자 24여 년간 왕래한 뜻깊은 이 길을 명예도로명 '고하길'로 지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