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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해강 황창오 독립운동가 황창오(黃昌五)는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황해도 동운면 삼정리에서 동지를 모았고, 민중을 계몽하여 만세시위를 이끌었다. 그 후에도 계속 독립사상을 북돋고 항일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게 추적을 당해 신변이 위태로워지자 1920년 5월 상하이로 망명하였다. 그해 7월 상하이에서 대동단 총재 김가진과 연락하여 대동단에 가입하고 군자금을 모으려고 국내에 들어와 활약하였다. 1921년 이 사실이 발각되어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하다가 1927년에 가석방되었다. 황창오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당시 황해도 연백군 사람들이 피난 왔던 화성시 배양동에 정착하여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말년을 보냈다. 1968년 3월 1일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1982년 4월 21일 86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하늘을 숭배하고 인간을 사랑할것(경천애인), 성실하고 애국할것(성실애국), 형제간에 사랑할것(형제우애)를 유훈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