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page


219page

사강시장
219page

용문산의 유래. '용이 드나드는 산', '용이 머무는 산', 용문산의 원래이름은 미지산(彌智山)이라고 전해온다. '미지'는 미리의 옛 형태이고, '미리'는 경상과 제주지방의 '용'의 방언이며, '용'의 옛말인 '미르'와도 음운이 비슷하여 '용'과 연관이 있다. 즉 미지산이나 용문산이나 뜻에서는 별차이가 없으며 언제부터 '미지산'에서 '용문산'으로 바뀌어 불렸는지 정확치 않으나 조선 태조 이성계가 용이 몸에 날개를 달고 드나는 산이라 하여 '용문산'이라고 칭했다는 설화가 전해오고 있다.
219page

가섭봉의 유래 '석가봉','아난봉'과 같이 '용문산 불교 3봉'인 가섭봉은 부처님에게 염화시중의 미소를 보낸 마하가섭의 가섭존자를 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1봉인 가섭봉(1157m)에 이어 석문(1127m), 장군봉(1056m), 백운봉(940m), 함왕봉(887m), 도일봉(864m), 중미산(801m) 순으로 준령이 펼쳐져있다. 1831년 정조때 초의선사가 용문산을 여행하며 남긴 일기에서 '수원암(새수골)에서 하루를 자고 가섭봉에 올라가서 운필암과 상원암을 거쳐 용문사에 이르렀다'고 기록되어 있는것을 보면 19세기에 용문산 정상이 가섭봉으로 통칭되었음을 알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