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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9 ‘다시 새기는 0326’, 사강경찰관주재소·송산면사무소 터 시장을 빠져나와 조용한 골목길을 걷다보면 돌이 가득 쌓인 ‘0326’이란 숫자가 보입니다. 철망 안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돌은 민중을 향해 발포한 순사부장, 노구치 고조를 제압한 항쟁을 상징했다고 하지요. 동시에 3.1 운동은 국민 모두가 함께 쌓아 올린 역사라는 느낌을 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차장 안쪽을 살펴보면, 조형물 '탄압, 그리고 결의'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사강 4리 마을회관, 화성시 송산면 사강시장길 15-23 3 ‘꺼지지 않는 횃불’ 마을회관에서 내려와, 골목을 거닐면 샛노란 빛이 눈을 가득 채웁니다. 송산초등학교 정문 앞에 놓인 ‘꺼지지 않는 횃불’ 아이들의 활기찬 웃음소리 너머로, 독립운동이 퍼져나가던 100년전을 되새겨봅니다. 송산초등학교 정문,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707-3 2 Part 02 송산을 걷다 송 산 지역 독립운동가 마을을 걷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