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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역사책 사건 혼자서 했다」 일제는 우리의 민족정신과 정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역사책을 보는 것도 법으로 금지하고 불살랐는데, 1912년 부산상업학교 2학년 때 "빼앗긴 나라를 찾는 길은 바로 조선 역사를 알리는 일이다."라고 결심했다. 얼마 후 '동국사기'를 인쇄 배포한 사실이 탄로나서 '최천택'은 경찰서에 검거되어 모진 심문을 받았다. "조선역사책을 보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 사실을 아는가?" "알고 있다." "그러면 왜 보았는가?" "내 나라 역사를 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동국역사책은 어디서 구했는가?" "말할 수 없다." "누구와 등사를 했는가?" "혼자서 했다. 더 묻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