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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학생들은 3.1운동 이후 1920년대에는 일제의 식민지배에 맞서 민족차별 철폐와 민족교육을 부르짖는 동맹휴학투쟁과 적우동맹 등의 비밀결사 활동을 전개하였고, 1930년대에 들어서는 전쟁을 반대하는 격문 투쟁을 전개하였다. 일제 말기에는 다혁당, 태극단, 무우원 등 다양한 형태의 비밀결사운동을 펼쳤고, 침략전쟁에 강제 동원되는 것을 반대하는 학병거부 투쟁도 벌였다. 이처럼 대구의 학생독립운동은 근대 민족운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