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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3.1운동은 1919년 3월 8일, 군중 1,000여 명이 펼친 서문시장 만세시위로 시작되어 덕산정시장 만세시위, 4월 미대동 여봉산 만세시위 등으로 이어졌다. 만세시위는 5회에 걸쳐 약 3,200명이 참가하였고 그중 240여 명이 일제 군경에 체포되어 고초를 겪었다. 만세시이에 참가했던 일부 학생들은 상인들의 철시투쟁을 이끌고 내고 비밀결사 혜상단을 조직하여 친일 무리에 강력한 경고문을 보내 각성을 촉구하였다. 한편, 1919년 3월 전국 유림대표 137명이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을 청원하는 파리장서운동을 펼칠 때 대구에서도 유림대표 13명이 참여하였다. 이 운동은 4월 12일 일제 군경에 탐지되어 유림이 큰 수난을 당하였지만, 독립에 대한 국민의 의지를 전 세계에 선포하였다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