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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한국전쟁 7.8 천안 전투 전황 1950년 7월 6일 경기도 오산전투에서 퇴각한 미군 스미스 특공대에 이어 전세가 불리하여 천안까지 후퇴한 미 육군 제24사단 34연대는 부대동 일대에서 박격포와 소총 병력으로 북괴군 제4사단, 6사단, 105기갑사단과 접전하게 되었다. 미군 동향을 파악한 북한군은 1개 중대의 따발총 부대를 부대동과 신부동 전선의 좌,우 및 후방으로 포위 공격하였고 아산 응봉을 거쳐 백석동에 도착한 소련제 3륜 오토바이 부대와 입장에서 진출한 북한군이 합세하여 미군과 시가전을 벌였다. 7월 7일 제34연대가 지연 방어 작전을 펴는 동안 사단장 딘은 34연대장으로 로버트 R. 마틴 대령을 발령하였고 7월 8일 마틴 대령이 구성동 광산 동네에서 국도를 따라 내려오는 북한 탱크에 2.36인치 바주카포를 발사하는 순간 북한 탱크에서도 8.5밀리포로 응사하여 마틴 대령은 현장에서 전사하고 북한 탱크도 파괴되었다. 지휘관의 죽음과 막대한 손실로 지휘 체계가 흔들린 미군은 밤 8시부터 10시까지 도리티 고개에 있던 포병의 엄호 포격으로 후퇴하였고 7월 8일 천안은 마침내 북한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미군은 천안 지구 전투에서 마틴 대령을 포함해서 98명이 전사 및 실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