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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지명 천년 역사의 주춧돌 순천부 읍성 남문터 광장 읍성은 그 지방의 군사, 행정의 중심지다. 순천부 읍성은 고려후기부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토성으로 쌓였다. 1430년(세종 12), 둘레 약 1,580m, 높이 약 7m의 석성으로 개축되었다. 성고가은 일제강점기인 1909년부터 철거되기 시작하여 1930년에 마지막으로 남문(연자루)이 헐렸다. 남문은 순천부 읍성의 제일문이다. 임진왜란때는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 하였고, 3.1운동 때는 박항래 의사가 연자루에서 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피었다. 이러한 의미를 되살리고자 전통방식의 누각을 재해석하여 新연자루를 세웠다. '남문터 광장'은 국제 건축가협회 설계공모를 통해 역사의 생태, 도시재생을 현대적으로 표현하였다. 이 광장은 소통과 민주주의의 상징은 '광장', 순천부 읍성의 '역사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하 주차장과 지하상가 시내몰 연결통로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광장을 통하여 시민들의 소통과 지역공동체 확장을 도모하고 도시재생 사업의 동반 상승 효과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