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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생가터 / 박순동(朴順東) 1920~1969 순천 행 111 1945년 학병으로 미얀마 전선에서 끌려갔다가 탈출하여 미군 첩보요원으로 활동하였으며, 미군포로수용소 시절 「자유한인보」를 발간하면서 민족의식 고취에 힘을 쏟았다. 1945년 3월 학병으로 미얀마 쿰(Kume) 전선에 배치되었으나, 4월 경 동료 이종실 등과 함께 일본군은 탈출하여 당시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에 투항 대일항전을 자청하자 미군 전략첩보군(OSS)에 넘겨지게 되었다. 그는 조국독립을 위해 '한국에 침투하여 첩보, 지하조직 조성활동을 하고 사보타자와 무저항운동으로 이어갈 것'을 목적으로 한 미군의 국내 침투작전 냅코작전(Napko Project)에 참여하였다. 이 작전을 통해 한국 국민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지지한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고 특수훈련이 끝나면 각각 5~10명의 공작조로 나뉘어 국내 각지에 침투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냅코작전을 위한 첩보활동, 태업선동, 무선연락 드으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나, 태평양전쟁의 종전으로 말미암에 참전하지는 못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9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공훈을 널리 알리고자 이 표지판을 세웁니다. 2019. 11.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