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page


176page

신지수 / 미상 ~ 1896 / 후군장군 자는 영삼(靈三), 본관은 평산이다. 제천에 살았으며, 유중교의 문인으로 일찍부터 제천의병에 참여하였다. 유인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호좌의진이 출범할 때, 그가 사군지역에서 모아 온 병력이 중요 부분을 이루었으며, 이후 그 자신은 후군장군으로서 중요한 몫을 했다. 충주성을 공략할 때에 청풍쪽을 우회하여 측면공격을 맡았고, 제천으로 물러선 이후 가흥 지역의 일본군 병참을 공격하는 등 적극적인 투쟁을 벌였다. 제천의병이 남산전투 패배를 계기로 서북행을 단행할 때, 유인석보다 먼저 압록강을 건너 청나라의 도움을 받으러 심양에 파견되었다.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