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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 충북 독립운동 유적 기초조사 보고서 • 정의 • 현재주소 • 당시주소 • 종류 • 현재상태 • 지정사항 1923년 1월에 영동지역 소작인들이 모여 영동소작인상조회를 창립한 곳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694-17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건물 멸실 - 1923년 1월 영동지역에서는 지주의 횡포에 대하 여 소작인 사 이에서 비판 여론이 들 끓었는 데, 이에 지역 유지들의 발기로 서울에 본회를 둔 「조선소작인상조회」의 영동지회를 설립하고 자 200여 명의 소작인들이 청년회관에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창립총회에서 장준( 張埈) 은 영동지회는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 조직의 회장인 송병준( 宋秉畯 )이 귀족계급에 속 해 있는 대지주이기 때문에 이 모임 자체를 신뢰할 수 없으므로 소작인은 자립정신을 가지고 「영동소작인상조회」를 발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참석한 사람들이 모두 찬성하자 「영 동소작인상조회」 창립총회로 변경하여 진행을 계속하여 임원을 선출하고, 10개항의 대지주 요 구사항을 결의했다. 영동소작인상조회는 창립 이후 그 취지를 영동군의 농민들에게 알리고자 각 면을 순회하며 강연을 하였고, 1923년 4월에는 장날에 지주들에 대한 비판 연설을 하고 공 존공영·분배공평·일치단결·생산은 소작인의 피땀 등의 문구를 쓴 깃발을 들고 가두시위( 街頭示 威)를 벌이기도 하였다. 영동소작인상조회는 『동아일보』 1923년 2월 3일 기사에 영동청년회관 터에서 창립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2008년 조사에서 영동문화원 김윤호(계산리 거주)의 증언으로 당시 영동청년 회 관 터는 현재 영동제일교회 자리임을 확인하였다. 당시 영동제일교회는 영동시장 근처에 있 었 는데 지금은 2008년 새 건물로 이전하였고, 이곳에는 시장주차장이 조성되었다. 영동청년회관 터 - 소작인 상조회 창립대회지 국내항일운동 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