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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독립운동사개관 81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나타난 의병전술은 높은 산이나 깊은 골짜기, 혹은 주요 지 점 의 언덕 위에 각기 파수를 서면서 일본군의 동향을 주시하다가 일본군을 공격하는 일종의 유 격전을 전개하였다는 것이 저자의 논증이다. 2014년 김호진(1-108)은 옥천출신 독립운동가 김규홍을 고찰, 그가 신해혁명 중국인사와 독 립운동가를 잇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규흥에 대한 밀정 논란이 존재하는 만 큼 이 부분에 대한 후속 연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박걸순(1-109 )은 신채호의 일본 유적지를 고찰하였다. 심철기(1-121)는 한말 원주 의병의 발전과정과 운 동 방 략 을 서술하 는 과정에서 제천의병 도 언급하였다. 원주의병은 원주농민항쟁을 주도하였던 연안김씨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봉 기 하였다. 또 참여세력을 볼 때 원주를 중심으로 지평, 제천 등지의 인사들과 연합하여 의병운 동 을 전개하였다. 이런 연합이 가능했던 것은 이들 상호간 학문적, 인적 연결망이 형성되어 있 었 기 때문이었다고 논문을 결론을 맺고 있다. 같은 해 김주 용(1-113)은 중 국 에서 독립운 동 사료를 수 집하 는 데는 장기계획이 필요하다 고 주장하였다. 그는 요녕성의 경우 요녕성 사회과학원이나 9 · 18역사박물관과 동북지역 항일 투 쟁사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독립운동사 자료역사 수 집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례를 제시하였다. 2015년 김호진(1-114)은 김규흥에 대한 생애와 독립군 양성 계획을 학술지에 발표하였다. 그 러나 앞서도 언급했듯이 김규흥은 밀정 논란의 당사자인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 다. 증평 곡산연씨가에 대한 연구 열기가 강하게 일어났다. 같은 해 박걸순(1-115)은 「 延秉煥 의 생 애와 민족운동」. 이명화(1-116)는 「 延薇堂 의 생애와 독립운동」, 장석홍(10117)은 「연병호의 독 립운동 방략과 노선」의 글을 호서사학회의 『역사와 담론』 73집에 일제히 게재하였다. 같은 해 충북대학교 한국근현대사 연구팀(1-119)이 <충북일보>에 ‘충북 독립운동가 열전’을 게재하였다. 충북대학교 사학과 박걸순 교수 외에 강은구, 김건실, 김미화, 김보미, 김진웅, 김태 인, 김호진, 윤장수, 이순아, 이용철, 장용민, 장승순, 전상미, 조성진, 최소라, 홍순영 등 16명의 충북대학교 한국근현대사 연구팀이 필진으로 참여하였다. 1년 동안 <충북일보>에 게재된 내용은 1=연재를 시작하며, 2=충북의 3.1운동, 3=손병희, 4= 권동진, 5=신석구, 6=신홍식, 7=권병덕, 8=손승억, 9=정순만, 10=신규식, 11=곽재기, 12=권 순명, 13=채찬(백광운), 14=민강, 15=김상태, 16=권용일, 17=조동호, 18=이상설, 19=박여성, 20=신건식, 21=신현규, 22=전좌한, 23=한봉수, 24=유석현, 25=정태희, 26=연병호, 27=홍범 식, 28=홍진, 29=이형우, 30=황학수, 31=홍사구, 32=박기성, 33=정운경, 34=이광, 35=우덕순, 36=정춘서, 37=곽중규, 38=백남규, 39=신팔균, 40=송병순, 41=서상열, 42=최성천, 43=이중 봉, 44=이명상, 45=최욱영 46= 마지막 회(박걸수 교수 인터뷰) 등이다 2016년 김하돈(1-120)은 신채호의 국내외 유적지 조사와 활용 방안에 대해 서술하였다. 청주 지역의 근대교육은 전순동이 줄곧 관심을 가져온 주제이다. 김형목(1-121)은 다시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청주의 근대교육은 보통교육에 치중되었고, 일본어교육이 원만히 이뤄진 점이 주요 특징이라고 기존과 사뭇 다른 견해를 제시하였다. 그러면서 후자는 일본어 만능시대를 낳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