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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 충북 독립운동 유적 기초조사 보고서 • 정의 • 현재주소 • 당시주소 • 종류 • 현재상태 • 지정사항 1919년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청산면 주민들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곳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81-6 일대 충청북도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 시장 변형 - 청산면에서는 1919년 3월 26일 수백명의 군중이 만세시위를 벌인 후 해산하였다. 그 후 4월 2일 장날 오후 1시경부터 옥천군 청서면·청남면, 보은군 마로면·삼승면 및 영동군 용산면에 서 모여 든 수많은 사람들이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어 오후 9시경에는 고한주가 시 장에서 군중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다. 일제 관리들의 회유와 설득에도 계속하여 독립만세 를 외치던 군중들은 다음날인 4월 3일 오전 1시에 해산했다. 이 독립만세운동으로 고한주는 재 판 에 회부되어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만세시위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체포되어 옥고 를 치른 고한주에게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4월 3일에는 청산면 읍내에 약 1,000명의 군중들이 모여 독립만세를 외치고 청산헌병주재 소 를 공격하여 헌병 1명을 부상시켰다. 그러자 헌병들은 해산을 명령하고 실탄을 발사하여 현 장 에서 5명이 순국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세 군중들은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시위를 하는 등 격렬히 항쟁하였다. 일제강점기 지형도에서 보면 당시 만세운동이 전개된 청산면 지전리에는 지금처럼 비교적 큰 규모의 마을이 위치하였는데, 마을에는 시장이 들어섰으며, 마을의 남쪽에 면사무소와 헌병 주 재소가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2008년 조사에서 김용숙(교평리 거주, 당시 57세)·박명 식 (지전리 거주)의 증언에 의해 지금의 지전리 64번지 일대에 헌병주재소가 위치하였고, 장터 는 현재의 시장과 같은 곳임을 확인하였다. 현재 헌병주재소 터는 민가가 조성되었고, 장터는 도 로 와 건물들이 새롭게 개설되어 변형된 상태이다. 청산장터에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 념 하여 지금의 청산초등학교 동쪽 편에 3·1만세공원을 조성하였다. 청산장터 3·1운동 만세시위지 3·1운동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