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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독립운동사개관 59 징적 현상이나 소재가 없다면, 역사 특히 근현대사를 소재로 특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한 축제의 내용도 노래자랑이나 미인선발대회와 같은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야 한 다.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다른 지자체의 지역 축제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지역의 근현대사를 소 재 로 특화된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야 한다. 요즘 문화 유적 답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유적지 답 사가 아니라 주제가 있는 테마 기행이 각광을 받고 있다. 테마 기행에서 독립운동 유적지는 특 히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있다. 충북의 경우, 테마기행의 소재로는 의병 전적지나 손병희·신 규 식·신채호·이상설·홍명희 등의 인물 관련 유적지를 중심으로 주말코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 이 다. 물론 자연의 볼거리나, 먹거리와 함께 개발하면 더욱 좋을 것이고, 독립운동 유적지가 많 이 소재하고 있는 충남 등 인근 지역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의 하나일 것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의 유행으로 인해 생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이전에 누렸던 일 상 의 생활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반갑지 않은 예측이 나오기도 한다. ‘비대면’이라는 안타 까 운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역사자산 의 활용과 기행도 변화를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