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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충북 독립운동 유적 기초조사 보고서 • 정의 • 현재주소 • 당시주소 • 종류 • 현재상태 • 지정사항 1927년 11월 26일 신간회 괴산지회 창립대회를 한 곳이며 신간회 괴산지회 사무실이 있던 곳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서부리 205-8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면 서부리 건물 멸실 - 신간회는 1927년 2월 ‘민족 유일당 민족협동전선’이라는 표어 아래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민 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제휴하여 창립한 민족운동단체이다. 신간회 괴산지회는 충 북 에서는 처음으 로 1927년 11월 26일 괴산청년회관 에서 설립되었다 . 신간회 괴산지회의 설립은 청년·노동·농민·사상운동 활동가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괴산지 회 도 괴산청년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는 당시 괴산청년회 사무실을 지회 사무실로 사용했 고, 괴산청년회 집행위원장이었던 안철수(安喆洙 )가 신간회 간부로 활동하였으며, 괴산지회 간부 18명 중 청년회 활동가가 13명에 달하였던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신간회 괴산지회는 주로 계몽운동을 전개하였는데, 신간회 선전, 미신타파, 흑의착용, 조혼금 지, 단연과 아편 추방, 매춘과 풍기 문제, 교양문제 등을 주제로 웅변대회와 연설회를 열었다. 특 히 괴산지회의 지회 총무간사회의 결의사항 중에는 검승리의 양반 자위대 해체의 건도 있었는 데, 이는 봉건 잔재를 해소하는 문제에 있어서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일제는 신간회의 지회가 활발히 활동하게 되자 각 지회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1928년 5월 이른바 ‘괴산 신간회사건’이 발생하였고, 5월 13일 알 수 없는 이유로 신간회 괴산 지회 간부들은 괴산경찰서로 연행되었고, 각 사회단체 회관이 수색 당했다. 이 사건 이후 괴산 지회에 대한 일제의 감시는 더욱 심해져, 회의조차 개최하지 못했고, 결국 1931년 다른 지회와 함께 활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신간회 괴산지회 사무실로 사용한 괴산청년회관 터의 위치는 2008년 조사에서 이 지역에서 출생한 향토학자 김근수와 이춘택의 증언을 통해 확인하였다. 현재 이곳은 당초에 있던 건물이 철거되고 공터로 남아있다. 괴산청년회관 터 - 신간회 괴산지회 사무실 국내항일운동 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