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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독립운동 유적 기초조사 보고서 138 • 정의 • 현재주소 • 당시주소 • 종류 • 현재상태 • 지정사항 1919년 3월 23·24일과 3월 26일 조동식의 주도하에 강내면 태성리 마을 주민들이 만세시위한 곳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산단리 산15-5 일대 충청북도 청주군 강내면 태성리 일원 산야 변형 - 3월 23일 오후 9시 충청북도 청주군 강내면 태성리에서 조동식이 주민 수십 명에게 권유하여 마을 부근 산 정상에 올라 불을 피우고 독립만세를 외치는 봉화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는 옛날 봉화를 올려 변란을 알리는 예(烽火告變之例)를 본받아 산꼭대기에서 불을 피우고 만 세를 고창하면 독립운동의 기세를 떨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민들에게 권유했다. 이에 강내면 18리의 마을 주민 및 인접한 강외면, 옥산면의 일부 마을에서도 일시에 수십 개소에서 불이 타 오르고 만세 소리가 부근을 요동쳤다. 이후에는 경기도 일부 지역까지 전파되었다. 이에 청주와 조치원의 헌병과 수비대 보병들이 출동하여 해산을 명령하였고, 주민들은 다음날인 3월 24일 오전 1시가 되어서야 귀가하였다. 3월 23일, 24일에 이어 26일도 충청북도 청주군 강내면 태성 리에서 조동식의 주도로 마을 주민들이 마을 산꼭대기에 올라 불을 피우고 만세운동을 전개하 였다. 이 봉화만세운동을 전개한 조동식은 1919년 3월 25일 독립선언서의 전달을 진행하기도 하 였는데, 만세운동 직후 일제에 피체되었고 재판에 회부에서 옥고를 겪었다. 출옥 후에는 일제의 감시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다 만주로 이주하였고, 해방 이후 고향에서 노년을 보내다 1949 년 태성리 집 뒤편에서 영면하였다. 정부에서는 만세운동을 주도한 조동식의 공을 기려 1990 년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조동식의 묘소는 강내면 태성리 산13-8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봉화만세운동이 전개된 곳은 「조동식 판결문」에 태성리 산꼭대기로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태 성리에는 낮은 구릉 정도의 산이나 토성의 흔적이 있을 뿐 인근 지역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은 산 은 없다. 한편 2013년 5월 충청북도 중원문화연구소 학술세미나에서 현지 지형 조사 및 지형 청취 결과를 근거로 당시 봉화만세시위 현장을 선단리와 저산리에 있는 망덕산(望德山 )으로 비 정하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이 산은 태성리 인근에서 가장 가깝고 조동식의 집성촌이며, 사방이 강내면 태성리 3·1운동 만세시위지 3·1운동 01-10